별은 우리를 기다려

Stars Await Us, 2020

8.2 2020.01.01上映
중국 중국말 드라마 146분
. 장 다레이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인 <별은 우리를 기다려>는 마치 몇 개의 조각을 잃어버린 퍼즐처럼 구성되어 있다. 그 조각들을 관객은 영화 속에서 찾아야만 한다. 수십 년 전 러시아인, 중국인, 한국인이 살았던 동북아시아. 쿠프치노에서 영향력 있는 밀수업자였던 마는 몇 년의 감옥생활 후 새해 전날 출소한다. 마는 옛 여자친구를 다시 만날 희망을 품고 자동차 수리 공장에 취직하여 새 삶을 꿈꾼다. 그곳에서 만난 웨이에게서 비슷한 나이 때의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 웨이와 친구가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. <별은 우리를 기다려>는 폭력과 상처로 얼룩진 세상에서 소외된 자들이 서로에게 기대어 잠시간이라도 자신들의 체온을 나누는 작은 공동체를 보여준다. 그들이 만드는 공동체의 바탕은 서로에게 가지는 연민이다. 굴레처럼 옭아매는 세상을 과연 이들은 벗어 날 수 있을까?
(2021년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)